길 잃은 호날두 일단 맨체스터로 복귀...텐하흐와 담판

입력 2022-07-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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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37)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37)가 팀을 찾지 못하고 맨체스터로 돌아왔다.

26일(한국시각) 유럽 축구 전문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호날두가 결국 맨체스터로 돌아왔다”며 “곧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6월 맨유에 이적을 요청한 후 프리시즌 투어와 팀 훈련에 불참해왔다. 고향 포르투갈에 돌아가 개인 훈련을 이어왔다.

그간 호날두와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는 유럽 리그 대형 클럽들과 협상해왔다. 호날두는 현재 주급 48만 달러(약 7억5000만 원)의 30%까지 포기하겠다며 역으로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으나 독일 바이에른 뮌헨,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유벤투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잉글랜드 첼시 등이 모두 거절했다.

그나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는 설이 나왔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측은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에 따라 다른 선수들을 매각해야 해 초기부터 거절했다고 밝혔다. 팬들 역시 라이벌 구단 레알 마드리드 출신인 호날두 영입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원소속팀 맨유는 호날두 판매 불가 입장을 보이며 그의 잔류를 설득하고 있다. 맨유 감독 에릭 텐하흐는 “호날두는 최고의 프로다. 이미 커리어로 이를 증명했다”며 “호날두는 내 전술에 꼭 필요하다”고 말하는 등 그가 팀을 떠나지 않기를 밝혀왔다.

텐하흐는 돌아온 호날두와 직접 만나 잔류를 종용할 예정이다. 호날두는 텐하흐와의 담판을 통해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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