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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록 노원구청장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단 만들겠다"

입력 2022-07-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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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지난 아파트 6만7000여 세대 넘어 구민 고통 가중
서울대병원 유치 등 지역발전 위한 생각 오 시장과 같아
수제맥주축제·구립미술관 건립 등 문화사업 본격 추진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양천구, 영등포구, 송파구 등 30년 전 신도시 개발돼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구들과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노원구)

구민들이 가장 원하는 1순위는 재개발·재건축이다. 조만간 신속추진단을 만들어 속도를 내겠다.

25일 이투데이와 만난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대통령 공약이기도 한 안전진단 기준 완화가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구민들이 많이 실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노원구에는 1980년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 지역 특성상 30년이 경과한 재건축 안전진단 대상 아파트가 서울에서 가장 많다. 43개 단지, 6만7000여 세대가 넘는다. 2025년이 되면 73개 단지, 8만3000여 세대로 급증한다.

오 구청장은 "노후로 녹물이 나오거나 주차난에 시달리는 등 구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양천구, 영등포구, 송파구 등 30년 전 신도시 개발돼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구들과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에서 할 수 있는 정밀안전비용 지원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서는 서울시 조례를 바꿔야 한다. 오 구청장은 "정밀안전진단 비용으로 60억 원 정도가 예상되는데 재건축과 재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하게 위해 투자할 것"이라며 "구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임시방편이다. 궁극적인 해결책은 재건축"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100% 구에서 비용을 지원해주면 해당되지 않는 구민들의 불만이 나올 수 있다"며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기부채납 등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환수하는 방식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당이 다른 오세훈 서울시장과 협력에 대해 오 구청장은 "서울대병원 유치를 통한 바이오단지 조성, 재건축·재개발 등 뜻이 맞다"며 "구민들 위한 동네 발전에 대한 생각이 같다"고 말했다.

민선8기 재선에 성공한 오 구청장은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광운대역세권 개발, 백사마을 재개발 등 수십년간 묵혀있던 숙제의 실마리를 찾은 것을 구민들이 높게 평가해준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구민들을 위한 권역별 힐링타운 조성도 큰 성과가 있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오 구청장은 민선 7기에 경춘선, 불암산, 영출산, 수락산에 힐링타운을 만들었다. 그는 "현장에서 나가보면 노원이 최근 2~3년 사이에 많이 변했다고들 한다"며 "의도치 않게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서 집 가까운 곳에서 휴식을 하려하는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로 정체된 문화사업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암산철쭉제, 탈축제, 노원달빛산책에 내년 여름 수제맥주축제를 더해 노원만의 차별화하고 특성화한 브랜드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 예술이 구민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세계적인 공연과 전시를 유치하고, 구립미술관을 건립하는 등 지역의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노원구 수락지구 중심 지구단위계획 구역 재정비안이 통과되는 희소식이 있었다. 오 구청장은 "이곳은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역세권의 중심부이며 의정부에서 서울 시내로 집입하는 서울시 동북 방면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2018년부터 용도변경이 가능하도록 사업을 추진해 왔고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고 반가워했다.

오 구청장은 "서울대병원 중심의 바이오의료단지 조성의 밑거름을 탄탄히 준비하고 빠른 재개발·재건축을 위해 걸림돌을 제거하고 동북선 경전철, GTX-C노선 추진으로 교통도시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며 "내일이 기대되는 노원을 완성하기 위해 자연, 문화, 교육 복지 등 전 세대가 행복한 노원의 현재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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