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단독섭취보다 비타민C 음료가 콜레스테롤 감소에 더 효과적
비타민C 음료가 동맥경화증 예방효과 및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서대 식품공학과 강명화 교수팀은 최근 비타민C 음료와 단독 비타민C의 비교 연구를 통해 비타민C 단독 섭취보다 비타민C 음료 섭취가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명화 교수는 비타민C 음료가 동맥경화증 예방효과 및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임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실제 시중에 판매되는 비타민C 음료를 이용, 8주간 동물실험 과정을 거쳤다.
총 36마리의 쥐를, 무처리군, 식염수군, 비타민C(50mg) 음료군, 비타민C(100mg) 음료군, 단독 비타민C(50mg)군, 단독 비타민C(100mg)군 등 총 6개 군으로 나누어, 정상식이와 콜레스테롤 식이를 8주간 공급했다.
식이공급 4주차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1차로 측정하고, 군 분리 후 나머지 4주간 시험물질을 경구 투여, 전체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했다. 시험물질은 비타민C 음료와 단독 비타민C 대조군을 각각 똑같이 50mg, 100mg 농도로 조제, 경구 투여 방식으로 했다.
그 결과, 비타민C 음료 및 단독 비타민C 투여군 모두 시험물질 투여 전에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현저하게 감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이할 만한 점은, 4주간의 시험물질 투여 후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비타민C 음료 50mg을 투여했을 때 가장 높은 감소율(-31%)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또 총 6개 군 중에서 비타민C(50mg/100mg) 음료군이 단순 비타민C(50mg/100mg)군에 비해 콜레스테롤 감소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입증했다.
강명화 교수는 “이번 실험을 통해 비타민C 함유식품을 섭취함으로 인해 성인병 예방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특히 비타민C 음료 제품의 섭취가 비타민C 단독 섭취 보다 콜레스테롤로 인한 동맥경화증 예방에 더욱 효과적임을 확인한 실험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이번 연구 결과가 비타민C 음료 시장 전체 활성화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