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해사대학생 "한국 해운업 배우러 왔어요"

입력 2009-03-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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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국제해사기구(IMO) 부설 세계해사대학(WMU, World Maritime University) 교수 및 학생 28명이 우리 정부ㆍ교육기관 및 해운ㆍ조선산업 견학을 위해 다음달 12일부터 18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한다고 19일 밝혔다.

학생들은 이번 방한을 통해 지방해양항만청, 한국해양대학교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항만운영 노하우를 습득하고 고급 해양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직접 체험할 뿐만 아니라 현대중공업, 한국선급 등 세계 일류 조선산업 및 선박검사기관을 견학하고 현장학습을 함으로써 익힌 우리나라의 선진 해양기술을 졸업후 자국의 해양산업에 접목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와 WMU간 지속적인 인적교류 및 기술협력 활성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국제해사무대에서의 우리나라 지지세력 확보는 물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우리 해운ㆍ조선산업을 홍보, 미래의 고객을 확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WMU에 입학하는 일부 개도국 학생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들 장학금 수혜자들은 졸업후 대부분 자국의 해사안전 관련 고위직공무원 및 해운기업의 임원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아 각종 국제 회의시 우리나라를 지지하고 상거래시 우리 기업을 선호 하는 등 우리나라가 국제해사무대에서 활동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WMU는 IMO가 해사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83년 스웨덴 말뫼에 설립한 석사과정의 해사전문교육기관으로서 지금까지 우리나라 출신 43명을 포함, 세계 157개국에서 26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WMU에는 한국학생 7명이 재학 중이며, 교수진에는 한국해양대학에서 파견된 교수 1명이 재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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