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리서치는 25일 금양에 대해 "2차전지 관련 매출액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내년부터 구조적 성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단 FS리서치 연구원은 "이 회사는 1955년 금북화학공업주식회사로 설립돼, 1976년 상장했으며, 1978년 주식회사 금양으로 상호를 변경했다"며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의 65%는 소금(나트륨)을 원료로 하는 발포제 및 발포제 유관제품 등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주요 수요처로는 자동차 내장재, 운동화, 완구, 층간 방음재, 벽지, 인조가죽, 보온재, 단열재 등으로 세계 발포제 시장에서 약 3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신성장동력인 리튬이온 배터리의 양극재 소재의 수산화리튬 분쇄 가공 사업과 양극재 성능 향상을 위한 지르코늄 첨가제 사업으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최근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국내 3번째로 ‘2170 원동형 2차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2170원통형 2차전지는 전기차용, 무선전동공구용, 킥보드, 전동스쿠터 등 퍼스널 모비리티 등으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며 "현재 2차 전지 소재 라인을 확충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200만 셀을 우선 공급하고, 2024년까지 1억셀 규모의 설비 가동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만약 1억셀 라인이 가동되면 연간 6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국내 전동공구 업체와 공급계약체결을 위해 논의 중에 있어,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