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복룡봉추(伏龍鳳雛)/패스트 패션 (7월25일)

입력 2022-07-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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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모리스 라파엘 코헨 명언

“지혜는 교과서가 아닌 인간의 삶 속에서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다.”

부르주아 자유주의를 신봉한 미국 철학자.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상호관계 문제를 ‘실재론적 합리주의’(realistic rationalism)로 부르며 연구한 그는 비합리주의적 관념론의 조류에 반대했다. 철학과 법학과의 관계를 설파한 ‘이성과 법’을 남겼다. 오늘 그가 태어났다. 1880~1947.

☆ 고사성어 / 복룡봉추(伏龍鳳雛)

‘엎드려 있는 용과 봉황의 새끼’라는 뜻. 초야에 숨어 있는 인재를 이르는 말이다. 촉지(蜀志) 제갈량전(諸葛亮傳)에 나온다. 유비(劉備)가 사마휘(司馬徽)에게 시국에 관해 묻자 그가 답한 말에서 유래했다. “글만 읽는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런 것은 이곳에 계신 복룡(伏龍)과 봉추(鳳雛)가 잘 알지요.” 복룡은 초야에 은거하고 있는 제갈량(諸葛亮)이고, 봉추는 방통(龐統)을 가리킨다.

☆시사상식/패스트패션(Fast Fashion)

생산에서 유통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한 의류전문점이다. 계절에 앞서 옷을 만들어 놓는 것이 아니라 유행에 맞춰 바로바로 만들어내는, 다품종 소량 생산하는 ‘자가상표부착제 유통방식(SPA:special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을 의미한다. 미국 청바지 회사 갭(Gap)이 최초로 도입한 방식으로, 재고를 줄이고 유행을 빨리 쫓는 패션업체들 사이에서 널리 도입되고 있다. 세계적인 SPA 브랜드로는 자라, 유니클로, 포에버21, 갭, H&M 등이 대표적이다.

☆ 우리말 유래 / 미리내

‘미리’는 옛말 ‘미르’에서 온 말로 용이란 뜻. ‘미리내’는 ‘용이 사는 시내’라는 뜻으로 은하수를 말한다. 옛사람들은 하늘로 올라간 용이 살만한 곳은 강이나 시내가 흐르는 것처럼 보이는 은하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 유머 / 천국이 좋은 이유

부흥회를 인도하는 목사가 천국은 매우 아름답고 좋은 곳이라고 자세히 설명했다. 어린이가 목사에게 “목사님은 가본 적도 없으시면서 어떻게 그곳이 좋은 곳인지 알 수 있죠?”라고 물자 그의 대답.

“응, 그건 아주 간단하단다. 왜냐면 하늘나라가 싫다고 되돌아온 사람은 아직 한 사람도 없었거든.”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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