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KB금융에 대해 무난한 실적이라며 목표 주가를 7만4000원으로 유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다.
22일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2분기 연결 이익은 1조3035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 1조3322억 원과 컨센서스 1조2738억 원에 부합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예상보다 많은 코로나19 추가 충당금 전입액(약 1210억 원)이 반영됐고 증권 보유 실권주 관련 평가손실(약 350억 원)도 있었으나 손해보험의 부동산 매각익(약 1690억 원)이 이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기에 추가 자사주 소각 1500억 원을 발표했는데, 그만큼 자산 건전성과 자본 적정성에 여유가 있고 주주환원 의지도 강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전 분기 대비 5.5% 증가하며 추정치에 부합한다”며 “원화 대출금은 가계대출 추가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이 성장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0.4%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비이자이익에 대해서는 “전년 동기 대비 26.6%, 전 분기 대비 16.9% 감소하며 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금리 상승과 증시 부진으로 기타영업손익이 적자 전환했고 수수료 이익도 전 분기 대비 4.4% 감소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