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리소스, 러시아연방정부서 8300만 배럴 매장량 승인

입력 2009-03-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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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러시아의 생산유전을 인수해 운영중인 테라리소스의 계열회사 러시아 빈카사가 러시아연방정부 국가 매장량승인위원회로 부터 1만1427천톤(약 8340만배럴)의 매장량을 인증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테라리소스 관계자는 "에너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면서도 까다로운 매장량 심사를 통과한 것은 러시아가 에너지 민족주의를 표방하면서도 외국기업의 시장참여를 철저히 규제하는 것을 참작하면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수 없다"고 자평했다.

국내 기업이 러시아연방정부로 부터 원유의 매장량을 승인 받은 것은 최초의 일이며 현지에서도 대한민국 해외자원개발기업의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분위기다.

매장량 8340만배럴은 현재 국제유가 49 달러와 원달러 환율 1421원을 감안할 때 매출 규모로 약 5조 8000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매장량이다.

더욱이 이번에 매장량승인을 받은 지역은 매입광구의 서쪽지역(박진스키야지역)에대한 시추결과이다. 빈카사 인수 당시 빈카사의 주장대로 광구 동쪽지역에도 서쪽지역과 비슷한 8340만 배럴의 매장량이 추가로 존재한다면 매출규모는 약 11조6000억원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테라리소스측은 2009년도에는 광구 동쪽에 대한 시추탐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시추결과 후 추가로 매장량인증 작업이 진행하여 2억배럴 규모의 대형유전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와함께 생산량이 늘어나면 인근국영 정유공장과 송유관을 연결해 직접 원유를 정제 판매할 예정이며 심층광구(2천미터 이상)도 개발해 최종적으로 총 4억배럴(지질학적 매장량)의 원유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유가하락에 생산비 부담이 우려되지만 다행히 지방정부가 원유 생산세 감면(50%)혜택을 제공할 가능성이 커 현재 배럴당 40달러 선인 유가가 25달러까지 떨어져도 생산에는 별 지장이 없을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금번 당사의 러시아연방정부의 매장량승인은 국내 해외자원개발기업에 대한 사업성과 진성성의 의문에 어느 정도 종지부를 찍어줄수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테라리소스의 자원개발 사업은 이번 러시아연방정부인증으로 인해 자금조달 및 대량생산 부문에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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