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 전차 디젤엔진 모델 소유권 국내 이전

입력 2009-03-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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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엔진분야 기술 자립화 기대

STX엔진이 육군 주력전차에 쓰이는 엔진 소유권을 국내로 가져온다.

STX엔진은 19일 "세계적 디젤엔진 제조업체인 독일 MTU社와 K1ㆍK1A1 전차용 디젤엔진(모델명 : MB871Ka-501)에 대한 독자 제작, 판매 및 정비권리를 포함한 엔진 모델 소유권을 국내로 이전하기로 하고 최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STX엔진은 대한민국 육군 주력전차인 K-1전차 및 K1A1 전차의 디젤엔진을 독일 MTU社와 기술협력생산으로 국산화 공급하고 있다.

STX엔진은 전차엔진 모델 소유권 이전을 통해 안정적인 후속 군수지원을 자체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 육군 전력운영유지 능력 극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설계 노하우와 이전받는 기술을 결합해 기존 장비의 성능향상과 향후 지상무기체계 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어 K1A1 장비 수출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정동학 STX엔진 대표이사는 "지난 30여년간 쌓아온 완벽한 품질관리와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의 방위산업용 디젤엔진의 생산기술 능력을 원청업체로부터 인정받았기에 금번 전차용 디젤엔진 소유권을 국내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어 "소유권 이전이 고속엔진분야 기술력 향상과 기술 자립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하며 2012년 글로벌 톱 엔진 메이커 도약이라는 목표달성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설명>

STX엔진이 세계적 디젤엔진 제조업체인 독일 MTU사와 전차용 디젤엔진에 대한 엔진 모델 소유권을 국내로 이전하기로 하고 최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 앞 줄 왼쪽 조기동 STX엔진 고속/전자통신사업본부 본부장, 오른쪽 헤럴드 슈어(Herald Schur) MTU社 라이선스 담당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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