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獨 에너지 플랫폼 기업 인수…전력 판매사업 확대

입력 2022-07-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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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브란덴부르크 지역 상업시설 지붕에 설치된 한화큐셀 모듈. (사진제공=한화큐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유럽 법인을 통해 독일 에너지 거래 플랫폼 기업 '링크텍(LYNQTECH)' 지분 약 66%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21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링크텍은 독일에서 전력, 가스 등을 공급하는 공기업 에너시티(enercity)가 2020년 설립한 자회사다. 독일 전력거래 시장에 특화된 에너지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이다.

해당 플랫폼을 사용하는 사업자들은 마케팅, 전력망 운영, 요금 청구에 이르는 사업 프로세스 전체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플랫폼 자체가 각국의 에너지 시장 형태와 규제에 맞춰 사업 프로세스를 단계별로 조립해 설계할 수 있는 ‘모듈러(modular)’ 구조로 개발됐다는 게 특징이다.

한화큐셀은 이번 인수로 확보한 에너지 플랫폼 사업 역량을 통해 국가별 시장의 특성에 맞춘 플랫폼을 개발해 전력 판매 사업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특히 가정용, 상업용 건물 등에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분산에너지 사업에도 스마트 플랫폼을 활용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진행 중인 발전소의 개발ㆍ운영 등 다운스트림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를 통한 사업의 질적·양적 성장은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성장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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