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에 전·월세 상담 안내문이 붙어 있다. 유례 없는 '거래 절벽' 현상이 지속되며 올해 서울 부동산의 임대차 계약이 폭증하고 있다. 이날 법원 등기정보광장 서울 지역 부동산 임대차 계약 확정일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임대차 계약 건수는 46만4684건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4년 이후 상반기 기준 40만건 이상을 기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전세 거래량은 작년보다 11.6% 증가하며 올해 상반기 21만8620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월세 거래량도 작년보다 55.2% 증가하며 올해 상반기 24만6064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