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조건 충족된 설계사에 자격 부여
#전문
인천에 사는 박씨는 최근 자신을 담당하는 설계사가 바뀌었다는 연락을 받고 당황했다. 설계사가 바꼈다는 연락을 받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씨는 "몇달 사이에 설계사가 2번이나 바꼈다"며 "이렇게 계속 바뀌면 내 보험에 관해 누구에게 물어봐야 하냐"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보험 가입시 우수인증설계사(CICㆍCertified Insurance Consultant)를 활용할 것을 충고한다.
#본문
우수인증설계사는 생명.손해보험협회가 작년 6월부터 시행한 제도로, 동일 회사를 3년 이상 다니고 평균 이상의 보험모집 실적과 함께 보험계약의 유지율을 일정 수준 달성한 설계사에게 자격을 주고 있다.
또 고객 자필서명의 미이행, 약관.청약서 부본 미전달, 설명의무 미이행 등의 민원이 단 1건도 없어야 한다.
개인별 우수인증설계사 인증번호와 로고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보험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1년마다 협회로부터 자격을 갱신받아야 해 고객신뢰와 성실성이 떨어질 우려가 적다.
현재 생명보험설계사 7967명, 손해보험설계사 2932명 및 전속개인대리점 2644명 등 총 1만3543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전체 설계사 중 생보, 손보 각각 4.9%, 8.1%를 차지하고 있다.
보험협회 관계자는 "우수인증설계사는 단순히 영업실적이 좋다고 해서 선정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충성도가 가장 크게 반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