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개 저축은행 66개 사업장 대상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18일 1조 2416억원 규모의 저축은행 PF 대출채권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공사는 지난해 12월말 인수한 5023억원을 포함, 총 1조 7439억원의 저축은행 PF 대출채권을 인수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는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자산건전성 분류상 요주의 대상인 저축은행 자율워크아웃채권(33개 사업장, 9824억원)까지 범위를 확대해 인수함으로써 저축은행에 대한 충분한 지원효과가 나타나도록 했다.
주요 매입기준은 1차 매입과 동일하며, 자율워크아웃채권은 금융감독원 지도기준에 따른 자산건전성 분류 내용을 반영하여 매입기준을 확정했다.
캠코는 "인수한 PF 대출채권의 정리 방식은 정상화가 가능한 사업장은 직접 구조조정을 통해 정상화를 지원하고, 정상화가 어려운 사업장은 투자희망자 물색․채무재조정 등을 통해 정리하되 정리 시기는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