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어민 송환 논란…우상호 "16명 살상 흉악범 이웃집 살이 허용 안 해"

입력 2022-07-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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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범죄인 인도, 반인륜적 범죄로 규정한 與 여론몰이 도 넘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탈북어민 북송 논란과 관련, "국민들은 자기의 이웃집에 16명의 인명을 살상한 흉악범이 살도록 허용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16명의 무고한 양민을 무참히 살해한 흉악범을 북측에 범죄인으로 인도했다고 해서 이를 반인륜적 반인도적 범죄로 규정한 이 정부의 여론몰이가 너무 도를 넘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불리한 여론지형을 바꾸기 위해서 이렇게 신색깔론, 신북풍으로 여론몰이하는 이 노력은 많은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이라며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가 경찰국을 신설해서 경찰에 대한 인사 등 각종 장악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은 상당히 위험한 시도"라며 "다시 한번 경고하고자 한다. 무리수다. 독선, 독주, 독배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지지율이 계속 급전직하로 떨어지고 있는 그 이유, 바로 이 정권이 보이는 무리한 국정운영의 기조가 평가받고 있는 것이란 점에서 반성을 촉구한다"며 "민주당은 이 문제에 대해 당력을 집중해 반드시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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