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엔에스테크, 부품ㆍ소재 업체로 다시 태어난 장비 업체 - FS리서치

입력 2022-07-1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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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리서치는 15일 에프엔에스테크에 대해 “부품ㆍ소재 업체로 다시 태어난 장비 업체”라고 평가했다.

레오 FS리서치 연구원은 “이 회사는 디스플레이용 세정, 박리, 식각 장비 생산 업체”라며 “삼성디스플레이가 주요 고객사로, 장비에 집중된 매출로 인한 리스크를 탈피하고자 2020년 4월 반도체 및 OLED 공정 자동화 장비 설계 및 제작을 하는 엠에스솔루션을 인수했다. 그리고 2020년 11월 디스플레이제조용 부품 소재 업체인 위폼스를 인수하며 CMP PAD, OMM, UV 램프 등 각종 부품, 소재 생산으로 매출 다변화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레오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기준 부품 소재 부문의 매출 비중은 59%까지 확대됐다”며 “CMP PAD는 글로벌 약 4000억 원의 시장에서 듀퐁사가 전체의 85%를 점유하고 있는데, 이 회사는 패드 재활용을 통한 원가절감을 위해 RP1000이라는 제품을 삼성전자와 공동특허출원, 세계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RP1000은 여러 테스트를 진행하며 제품의 성능을 입증하는 와중에 이미 지난해 38억 원 매출을 기록하였고, 올해는 약 60억 원, 내년은 100억 원의 매출이 기대된다”며 “테스트가 예정대로 완료되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20~30% 수준까지는 점유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증설 지연으로 장비 매출은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크게 부진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내년부터는 주요 고객사의 OLED 신규투자가 집중되고, 경쟁사인 세메스의 Wet 장비시장 철수 등으로 수주는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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