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밤사이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 출발하며 1170선까지 올라섰지만 장중 기관의 매도세 전환으로 하락 반전했다.
18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6포인트(0.30%) 내린 1160.4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증시가 전날 주택관련 경제지표의 호전 소식으로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며 다우 7400선에 바짝 다가섰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하는 모습이었다.
장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 우위의 흐름을 보이며 수급 여건도 한층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으나 개장 1시간 만에 기관이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지수는 하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그동안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재차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수 규모를 축소한 가운데 프로그램 매매 역시 장초반부터 소폭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의 반등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코스피지수의 하방 경직성이 더욱 공고해진 가운데 1160선 약보합권을 형성하고 있어 최근 단기 급반등 장세 연출에 따른 숨고르기로 봐야 한다고 해석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개인이 24억원, 16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18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31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는 반면 비차익거래에서 15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