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해외 법인 교차판매 강화

입력 2009-03-18 10:44

안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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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은 최근 손종호 사장 주재로 중국과 인도에서 '권역별 회의'를 열고 20개국 60여 법인·지사간 교차 판매를 활성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18일 밝혔다.

중국 권역회의에서는 LS전선의 중국 내 법인들에게 지난해 인수한 슈페리어에식스(SPSX) 중국 쑤조우(燒酒) 공장에서 생산하는 권선 제품을, 아시아 권역회의에서는 말레이시아와 인도 법인이 베트남 법인에서 생산하는 중저압 전력선 제품을 판매할 것을 주문하는 등 다각적인 교차판매 방안들을 도출해 냈다.

김연수 글로벌 비즈니스 그룹장은 "지금까지는 해외법인들이 자체 생산 제품만 판매해왔으나, 올해부터 교차 판매를 통해 1500억원 이상 매출을 늘릴 것"이라며 " 또 SPSX와 구리 등 원자재를 공동구매, 한 해 40억원이 넘는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S전선은 법인별로 이루어지던 기존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법인 상호간 사업기회를 찾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 2월 중국 권역회의를 시작으로 3월 13일, 14일 양일간 인도에서 아시아 권역회의를 개최하는 등 중국, 아시아, 유럽 및 중도, 미주 4개 권역에서 반기마다 회의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