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8일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슈퍼스텝다운 ELS'의 상품명에 대해 특허청에 상표등록출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9일 삼성증권이 첫 선을 보인 '슈퍼스텝다운 ELS'가 한달 여 만에 900억 가까운 자금을 끌어 들이며 인기를 끌자, 너도나도 '슈퍼스텝다운'을 표방하며 상품을 출시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는 등록상표는 상표권자만이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상표로 등록될 경우 타사에서는 '슈퍼스텝다운’이란 명칭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삼성증권은 자본시장법 도입 이후 금융상품에 대해 상표등록 출원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각사에서 다양한 신종 파생 상품이 출시되면 이와 유사한 사례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