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리서치는 13일 신규 상장 예정인 에이프릴바이오에 대해 “중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APB-R3에 대한 비임상을 끝내고 임상승인 신청을 위해 준비 중이다. 올해 기술이전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황세환 FS리서치 연구원은 “APB-R3은 자가염증질환인 스틸병을 적응증으로 하는 신약후보 물질”이라며 “스틸병은 내장의 변병이 심한 성인과 어린이의 관절 류머티즘으로 2020년 기준 15억 달러 수준의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황 연구원은 “이 회사는 2013년에 설립됐으며, 암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항체 의약품을 개발업체”라며 “타깃 항원(세균이나 독소)과 결합할 수 있는 인간 항체(항원의 자극에 의해 생체 내에 만들어져 항원과 결합하는 단백질) 신약 후보물질을 찾을 수 있는 항체 라이브러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외에도 약효 지속형 기술에 대해 자체 기술을 갖고 있다”며 “긴 반감기를 가지는 혈청 알부민과 고친화도로 결합하는 인간 항체절편(SL335), 이를 활용해 단백질 의약품의 혈청 내 반감기를 늘리는 SAFA(anti-Serum Albumin Fab-Associated technology)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는 이 회사의 핵심 기술”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APB-A1은 덴마크계 제약사 룬드벡에 2021년 10월 기술이전 된 후 현재 미국에서 임상 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총 계약 규모는 5400억 원으로 계약금 191억 원과 임상시료비용 43억 원은 수취 완료했다. 이 물질은 자가면역질환인 갑상선 안병증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