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故 장자연, 탤런트

입력 2009-03-1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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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자살한 탤런트 장자연이 남긴 문건을 정치판이 주시하고 있다.

14일 이후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장자연 리스트’에는 성을 상납받은 장본인이라는 남자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국회의원, 재벌그룹 총수와 2인자, 방송사 드라마PD, 신문사 경영진, 드라마제작사 대표 등 10여명이다.

익명을 요구한 연예기획사 대표는 “이번 사건이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거나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 듯하다. 리스트에 정치인의 이름이 올라 있다는 말이 있는 만큼 다음달 말 재·보선을 앞둔 상황에서 여·야가 이해관계를 저울질해가며 명단 공개 여부를 놓고 싸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모 국회의원 보좌관은 “겉보기와 달리 정치인은 그렇게 힘이 세지 않다. 예전에는 성상납을 받고 그랬을지 몰라도 1990년대 이후에는 거의 불가능하다. 정치인은 얼굴이 알려질수록 많이 조심하는 편”이라며 명단에 국회의원이 들어있을 리 없다고 추정했다.

민주당 모 국회의원 측도 “국회의원이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보니 그런 말이 도는 것 같다. 하지만 언론사나 재벌2세처럼 스폰서를 해줄 정도의 영향력은 없다. 성상납을 받았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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