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턴어라운드 플레이 아직 일러 '보유'-우리투자證

입력 2009-03-18 08:29

김주미 기자 nicezoo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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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18일 다음에 대해 아직 턴어라운드 플레이는 이르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왕상 연구원은 "다음의 주가가 역사적 저점 근처에서 형성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턴어라운드 플레이가 가능한지에 대한 투자가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커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그러나 공격적인 턴어라운드 플레이보다는 당사 목표가와의 갭이 과도할 경우 저점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음이 트래픽 점유율뿐만 아니라 실적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광고주들의 1분기 광고 집행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경기침체의 영향은 1위보다는 2위 사업자에게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다음의 1분기 실적은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 매출 감소와 트래픽 증가로 인한 네트워크 비용 증가 등으로 당사 및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다음 매출액이 전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영업이익률은 전년의 20%에서 7%p 하락한 13%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