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자가진단키트가 약국, 편의점 등에서 품절이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에 제노포커스가 상승세다.
제노포커스는 코로나19 분자진단용 핵심원료 ‘Proteinase K’를 독점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2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제노포커스는 전일대비 390원(6.39%) 상승한 649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지난 주말부터 진단키트가 무섭게 팔려나가 편의점과 약국 등에서 품절이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7360명으로, 지난 5월 11일(4만3908명) 이후 62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매체는 주변에서 확진자가 하나둘씩 나타나자 시민들은 급히 검사하기 위해 키트를 구매하거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미리 사다 놓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나노엔텍, 앤디포스, 엑세스바이오, EDGC, 제노포커스 등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노포커스는 지난해 6월 글로벌 생명과학 회사의 한국 법인인 한국피셔과학과 ‘Proteinase K’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Proteinase K는 연쇄반응(PCR) 기반 코로나19 진단 시 고효율 추출 키트에 쓰이는 핵심 원료다.
제노포커스의 국산화 성공 이전에는 국내 진단키트 제조업체들이 전량 고가로 수입해왔던 제품이다.
제노포커스가 판로를 확보해 이미 판매 중인 국내 메이저 진단 키트업체들은 향후에도 제노포커스가 직접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