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내년 1윌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 앞두고 연구센터 개소

입력 2022-07-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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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기한 연구센터 “올해 빵·떡류 등 50개 유형 소비기한 설정…4년간 200개로 확대”

(사진제공=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2일 한국식품과학연구원에서 ‘소비기한 연구센터’ 개소식을 열고 식품업계와 간담회를 열었다.

개소식에는 오유경 식약처장을 비롯해 이효율 한국식품안전협회장, 김명철 한국식품산업협회 부회장, 이철수 한국식품과학연구원 부원장, 임정배 대상 대표, 이광복 동서식품 대표, 이진성 롯데푸드 대표,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 정기련 보락 대표, 황종현 SPC 대표, 최낙현 삼양사 대표, 황성만 오뚜기 대표, 김상익 CJ제일제당 대표, 허철호 한국인삼공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소비기한 연구센터는 앞으로 식품 유형별로 권장 소비기한을 설정하며, 올해 빵류와 떡류 등 50개 유형에 대해 권장 소비기한을 설정해 공개하고 앞으로 4년간 200개 유형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소비기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시행 전 선(先) 적용 및 계도기간 부여 검토 △전문 전화상담센터 설치·운영 △영업자 대상 전국 순회 설명회 등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식약처)

간담회에서 오 처장은 소비기한 표시제도 도입에 따른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통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식약처는 소비기한 시행, 식품표시, 기준 규격 등 업계 건의사항을 청취해 향후 규제 과제로 선정해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 처장은 “내년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식품 폐기 감소로 인한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권장 소비기한 설정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는 등 소비기한 제도가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는 오늘 개소한 소비기한 연구센터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며 “유통기한 제도 도입 후 38년만에 소비기한 제도로 바뀌는 만큼, 식품업계에서도 제도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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