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 6월 MVP 선정... 홈런 1위 박병호 압도

입력 2022-07-11 15:53수정 2022-07-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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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6월 2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서 키움 이정후가 2점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한국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가 6월 한국야구위원회(KBO)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KBO는 11일 6월 월간 MPV 기자단 투표에서 이정후가 총점 63.94점으로 박병호(Kt wiz·17.12점)를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기자단 투표에서 31표 중 23표(74.2%), 팬 투표 36만4694표 중 19만5776표(53.7%)를 받는 등 큰 지지를 받았다.

이정후는 6월 안타 38개와 27개의 타점을 만들어내며 이 부문 월간 1위에 올랐다.

6월 맹타를 펼치며 월간 타율 2위(0.392), 장타율 공동 1위(0.691), 홈런 2위(8개)에 오르기도 했다.

이정후의 활약을 바탕으로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는 6월 16승 8패 1무를 거두며 승률 0.667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5월 MVP에 이어 선수 인생 2번째 월간 MVP를 수상하게 됐다. 이정후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75만 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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