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경제통합은행, 여의도에 둥지…"국제금융허브 도약"

입력 2022-07-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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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오피스에서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한국 사무소 완공식이 열렸다. (왼쪽부터)김동준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한국이사, 하이메 디아즈(Jaime Diaz)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부총재, 단테 모씨(Dante Mossi)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총재,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김경희 기재부 개발금융국장, 배현숙 서울시 신성장산업기획관, 권우석 수출입은행 전무이사.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오피스에 중미지역의 인프라, 에너지 분야 투자에 높은 전문성을 가진 국제기구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한국사무소가 입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4월 중미경제통합은행과 입주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사무소 설립을 추진해왔다.중미경제통합은행은 중미 5개국이 지역 균형 개발과 경제통합을 위한 ‘공공·민간투자 지원’을 위해 1960년에 설립한 다자 지역 개발은행이다. 현재 15개 회원국이 활동 중이며 한국은 총 6억3000만 달러를 출자해 전체 7위에 해당하는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

이날 한국사무소 완공식에는 단테 모씨(Dante Mossi) 중미경제통합은행 총재,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 배현숙 서울시 신성장산업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시는 향후 한국사무소가 정식으로 업무를 시작하면 에너지, 사회인프라 개발 등 분야에서의 중미지역 선점효과를 얻기 위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서울 소재 중미진출 희망기업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국제금융오피스는 우수 금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시가 서울국제금융센터(One IFC) 16층에 조성해 운영 중인 공간이다. 해외금융기관은 중미경제통합은행을 포함해 현재 6곳이 입주해있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는 “중미경제통합은행 여의도 사무소가 한국과 중미지역의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는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서울국제금융오피스가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아시아 시장 진출 거점으로 자리잡아 금융허브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서울이 글로벌 TOP5 금융중심도시로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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