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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들은 11일 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양호한 고용지표와 달러 약세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코스피는 0.5% 내외 상승 출발을 예상한다.
미국 증시가 견조한 고용지표 결과를 소화하며 보합권 혼조 마감했으나, ‘경기 침체’ 이슈를 완화 시켰다는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시장의 화두가 경기 침체 이슈였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미국의 고용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시켰다는 점은 부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 강세 가능성이 커졌고,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은 한국 증시의 견고함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 = 현재 시장은 특정 시기마다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에 대한 해석이 수시로 바뀌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고용을 중심으로 한 경기 펀더멘털의 양호함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공격적인 긴축에 정당성을 부여하면서 시장금리 재급등을 초래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해결되기 전까지 시장은 긴축, 침체 등 기존 불확실성과 마주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13일 예정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 결과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쇼크 이후의 증시 변동성 확대가 재연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이벤트를 확인한 후 포지션 조정에 나서는 전략이 우선순위라고 판단한다.
이번 주 코스피는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진입 여부와 연관된 매크로 경제지표 이벤트 외에도 국내 기업들의 이익 전망 변화 여부와 미국 금융주들의 실적 결과도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