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5일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공정거래위원회)
용산 대통령실은 10일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대해 "후보자 본인이 부담을 느껴 물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큰 공직을 맡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확신이 서지 않는다. 교직에만 매진하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송 후보자는 지난 2014년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인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학교에서 교육과 연구에만 전념해온 분이라 지금 상황에 큰 부담 느꼈을 수 있을 수 있고, 본인 뜻을 존중하는 의미로 봐 달라"며 성희롱 논란에 대해선 "본인이 사과했고 그 건으로 징계도 없이 일단락된 사건이라 지나갔었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