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왜 이래”…역대급 장마·폭염에 날씨 관련 트윗, 작년比 63% 증가

입력 2022-07-1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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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7월 7일 날씨 관련 트윗 320만 건
수도권 물 폭탄 쏟아진 날 급증
“하늘에 구멍 뚫렸다” 실시간 트렌드

(사진제공=트위터 코리아)

때 이른 장마와 폭염으로 올해 날씨 관련 트윗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위터 코리아는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15일간 한글 트윗 기준 320만 건이 넘는 날씨 관련 트윗이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작년 동기에 비하면 63%나 증가한 수치로 7월 2일 지난해보다 18일이나 빠르게 전국 폭염 위기경보 수준이 ‘경계’로 발령되는 등 이른 무더위가 트윗양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장마, 더위, 폭염, 우산 등 날씨 관련 키워드로 집계한 결과로 호우주의보 및 폭염 경보 소식 외에도 여름을 나기 위핸 대처법 등 날씨 관련 대화가 트윗 급증에 영향을 미쳤다.

날씨 관련 트윗양이 가장 많았던 날은 수도권과 중부 지방에 집중 호우가 쏟아진 6월 24일과 30일로 이틀에만 트윗양이 약 56만 건에 달했다.

특히 천둥·번개가 치는 순간에는 관련 트윗이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졌으며 ‘방금 천둥’, ‘방금 번개’, ‘천둥 소리’, ‘(하늘에)구멍 뚫렸’ 등의 키워드가 국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여러 지역의 도로 침수 소식에는 ‘무료 워터파크 개장이다’, ‘레인부츠 사야겠다’ 등의 트윗이 쌓이며 ‘워터파크’, ‘레인부츠’도 실시간 트렌드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장마철 및 무더위를 이기는 행동 요령 팁 등 정보 공유 트윗도 활발하게 게재되면서 ‘에어컨’ 등 여름 가전과 ‘여름 할인’과 ‘여름 휴가’ 관련 키워드도 국내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6월 23일부터 7월 7일까지 ‘에어컨’, ‘제습기’, ‘선풍기’와 관련된 한글 트윗은 66만 건을 넘어섰다.

이 외에도 트위터에서는 수도권 외에도 지역별로 실시간 비 소식을 알리는 트윗이 공유되고 남부 지방의 폭염 특보와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트위터 코리아 관계자는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단순 트윗양이 아닌 고유성, 실시간성, 동시 트윗양 등이 반영돼 집중 호우 및 폭염 정보 등 지금 이 순간 꼭 알아야 할 정보를 빠르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hellopolicy), 기상청(@kma_skylove), 행정안전부(@withyou3542), 국토교통부(@Korea_land), 해양수산부(@mofkorea), 소방청(@safeppy) 등이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산불, 지진, 태풍 등 재난 상황 시 속보와 대피 요령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상청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하고 알림을 켜면 집중 호우, 폭염 등 기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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