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다음주 부처별 첫 업무보고…장관이 대통령 독대"

입력 2022-07-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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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각 부처 장관들로부터 정부 출범 이후 첫 업무보고를 받는다.

8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정부 첫 업무보고가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데, 부처 장관이 대통령을 독대해 보고하는 형식을 갖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10일부터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의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이 관계자는 “새 정부 업무 보고는 스타일을 바꿔 실용적인 보고에 방점이 찍힌다”며 “대통령 방침에 따라 개별 부처별로 장관이 직접 (대통령) 집무실에 와서 대통령을 독대해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 보고에는 부처별로 장관과 차관 또는 실장급 등 2명이 참석하며 대통령실에서는 관련 수석비서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이 업무보고는 국정과제, 민생대책 등 부처 핵심 과제 보고가 될 것”이라며 “공공기관 혁신, 위원회 정비, 규제 혁신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복합 위기의 상황 속에 업무보고가 백화점식 나열이나 장밋빛 청사진 등 비전 선포식 행사가 아니라 부처 담당 정책 중 핵심, 규제혁신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도록 준비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이런 방식의 업무 보고가 대통령·장관이 부처 개혁과제 등에 대해 소통하고 인식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듯하다”며 “각 부처 장관이 실질적 권한과 책임을 갖고 소신껏 추진하는 책임장관제의 출발점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한 것에 대해 “국민만 보고 간다는 것은 달라진 점이 없다”며 “(지지율이)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나 더 열심히 하라는 국민의 뜻으로 해석한다”고 했다.

이어 “반복하지만 지지율은 들여다보고 있고 신경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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