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미래 성장의 핵심엔진 역할 기대
코오롱생명과학은 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인 '티슈진C(TissueGene-C)' 등 바이오 신약 부문의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또한, 의약 및 환경소재 등의 사업부문에서 이익이 창출돼 사업 안정성까지 확보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최근 3개년 동안 20.1%의 매출 성장률과 46.9%의 영업이익 성장률 등을 보여 주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성과 안정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주력하고 있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 개발은 티슈진C를 시작으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뼈재생치료제인 'KLS-Bfr', 신경재생치료제 'KLS-Nst' 등 세포 유전자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이 분야 선구자로서의 역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먼저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티슈진C는 수술 없이 주사만으로 퇴행성관절염 치료가 가능한 바이오 신약으로 기존 진통 소염제, 인공관절 치환술, 자가세포 치료제 등의 한계선을 넘은 치료제로 평가 받고 있다.
2005년 지식경제부의 바이오스타 프로젝트로 선정돼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는 티슈진C는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임상을 진행해 글로벌 바이오 시장 진출 기반을 닦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8년 임상 1상을 완료하고 올해 임상 2상 계획을 승인 받았으며, 미국에서는 올 상반기 내 임상 1상이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의 진행상황이라면 2012년 티슈진C의 임상이 완료되고 본격적인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동시에 차세대 단백질 치료제 분야에도 연구개발을 강화해 안정된 신약 파이프라인의 확보에 나서고 있다. 자가면역질환치료제인 'KLS-40or'와 류머티즘관절염치료제 'KLS-40ra'는 제넥신과 전임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파킨슨씨병 치료제인 'KLS-Npk'는 프로셀과 전임상을 준비 중에 있다.
한편 바이오 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추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은 의약 및 환경소재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제약산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원료의약품 및 의약중간체 산업에서 높은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단순한 원료 공급자가 아닌 완제의약품 업체와 직접적인 연구개발 관계를 구축해 제네릭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은 이 분야에서 최근 3개년 연평균 25.5%의 높은 매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 사장은 "특히 코오롱생명과학은 올 4월, cGMP(미국의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를 충족하는 첨단 공장(충북 음성)을 완공, 주 고객인 일본 오리지널 완제의약품 개발사와 R&D 단계에서부터 협력해 적기에 고품질의 원료 공급을 할 수 있는 의약품 생산대행 전문사업(CMO)을 본궤도에 올리고 더욱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그 외에도 정밀화학 기술을 응용한 수처리 제품(Besfloc)과 항균제(CleanBio) 생산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관납 시장에서의 높은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최근 급성장 중인 중국과 아시아시장을 집중 공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세계 시장점유율 3위의 항균제 클린바이오(CleanBio) 현재 다국적 기업인 유니레버社의 최대 원료 공급자로서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달 2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17~18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청약 예정일은 오는 26일부터 27일이며 상장 예정 주식수는 342만주,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