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한국과 유럽연합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수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7일 오후 1시 54분 현재 전일보다 650원(4.85%) 오른 1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유럽수출 비중이 40%인 두산인프라코어가 FTA 타결로 관세철폐라는 독소조항이 없을 시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기대감은 금물이란 지적도 있다.
정동익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FTA 타결로 두산인프라코어의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를 할 수는 있겠지만,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라면서 "FTA 협정 내용이 나온게 없고 결정적으로 물건이 팔려야 수혜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와 유럽연합간의 자유무역협정은 다음달 2일 런던에서 타결선언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유럽연합이 우리나라 공산품에 대해 3년 내 99%, 5년 내 100%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으며 우리나라는 유럽연합 공산품에 대해 3년 내 96%의 관세를 철폐하고 5년내 모든 품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