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환율 30원 급락+PR 2400억원 순매수..장중 1150선 회복

입력 2009-03-17 13:23수정 2009-03-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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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환율 급락세 지속 및 프로그램 주식 순매수세 유입 점증 효과로 1150선까지 상승 폭이 확대된 모습이다.

17일 오후 1시 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83포인트(2.21%) 급등한 1150.29를 기록중이다.

미국증시가 전날 그동안의 반등 랠리를 마감하고 닷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조정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기관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순매수세를 유입시키며 지수는 예상과 달리 오름세를 보이며 장초반 1130선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개인의 차익 매물이 주가 반등에 발목을 잡는 듯 했으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수 반등 폭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풀이됐다.

수급상으로도 기관의 주식 순매수 규모는 점차 확대됐고 오전장에서 1140선까지 올라선 코스피지수는 오후들어 1150선까지 반등 폭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투신권을 중심으로 증권, 보험, 종금, 기타법인 등이 줄줄이 순매수세 유입에 동참하며 지수 반등세 지속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평가다.

기관은 현재 3234억원 순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96억원, 3809억원 동반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에서 각각 1582억원, 845억원 동반 순매수 우위를 기록중인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증권 업종이 이날 11% 이상 급등세를 기록중인 가운데 건설, 은행, 보험이 4~6%씩 반등하고 있다.

유통, 의료정밀, 기계, 운수장비, 철강금속, 운수창고, 섬유의복, 전기전자, 전기가스, 음식료 업종 등이 1% 전후로 상승하고 있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다. 신한지주가 이날 7% 가까이 급등중이고 KB금융, 삼성화재가 5%, 3%씩 오르며 뒤를 잇는 모습이다.

현대중공업, KT&G, POSCO, LG전자도 2% 이상 동반 상승중이다. 현대차, 한국전력, SK텔레콤, 삼성전자도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KT, LG디스플레이, 신세계 등도 소폭 하락중이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한 568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6종목을 포함한 230종목이 내리고 있다. 62종목은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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