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개발한 서비스로봇의 안전 및 성능 측정 표준기술이 세계 최초로 국제표준이 될 전망이다.
이같은 소식에 로봇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으나 관련 업체는 마이크로로봇과 유진로봇 라는 것이 업계지적이다.
17일 오전 11시 17분 현재 마이크로로봇은 전일대비 보합인 310원 유진로봇은 25원 하락한 1835원에 거래중이다. 마이크로로봇과 유진로봇은 청소용, 교육, 실버케어 등 서비스 관련 로봇을 생산하고 있어 이번 로봇표준이 국제 기구에서 채택된데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하지만 다사로봇은 산업용로봇을 생산하고 있고, 이니텍은 로봇사업 목적이 없는 실정.다스택의 경우 오락용 로봇을 생산하고 있어 이번 국제표준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이노메탈로봇도 축구로봇 등 게임용 로봇이지만 로봇관련 매출 비중 미비하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서비스로봇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평가기술을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청소로봇의 성능평가 방법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각각 신규 국제표준안으로 제안해 양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이달에 채택됐다고 밝혔다.
기표원은 ISO에 국내 로봇안전성 평가기술을 제안하고 동시에 서비스로봇 WG회의 의장(컨비너:세종대 문승빈 교수) 수임으로 서비스로봇 표준의 주도국 지위 확보 등 국제표준화 활동이 결실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안된 표준안은 로봇의 설계제작시 제조자가 로봇의 위험성을 점검하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위험저감 절차와 로봇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안전 기능과 성능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포함하고 있어 향후 로봇안전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서비스로봇의 대표적인 제품인 ‘청소로봇의 성능평가방법’(제안자:경희대 임성수 교수, 기술표준원 박광호 연구사)을 IEC에서 채택해 국내업체의 품질관리 수준을 국제 수준으로 확대하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제안된 표준안은 12개국 중 10개국이 찬성하고, 미국과 스웨덴 등 대표적인 청소로봇 개발국(7개국)의 표준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