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제2부속실 계획 없어...부속실 내 지원으로 충분"

입력 2022-07-07 12:13수정 2022-07-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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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6월 27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관계자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리 차원에서 '제2부속실' 재설치가 필요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만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7일 오전 성루 용산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부속실 내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김 여사 일정이 생기면 충분히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인척이 대통령실에 채용돼 김 여사와 관련한 업무를 수행 중인 것에 대해서는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르면 전혀 문제없다"며 "국민 정서에 반한다면 법을 정비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 외가 6촌은) 업무 연속성 차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대선 경선 캠프 구성 때부터 참여해 여러 업무를 수행했다"며 "당시 가까이서 보좌했고 지금도 그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더불어 "역량이 안 되는 데 인척이라는 이유만으로 채용됐다면 문제를 제기할 수 있겠지만, 먼 인척이라는 이유만으로 배제한다면 그것도 차별"이라고 했다.

7일 오후 개최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성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인 여당 윤리위원회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은 당무에 대해 대통령이 언급한느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하셨다"며 "당내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은 국민이 원하지도 바라지도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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