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살얼음판 위에 꽃을 피우겠다"

입력 2009-03-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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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한화 등 화학 계열 기업 노사 합의 잇따라

국내 화학계열 기업에서 극복을 위한 노사합의가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SKC는 현재의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회사의 서바이벌 경영에 노조가 동참하기 위해 조합원의 임금동결은 물론 정기상여 200% 반납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이날 노사는 조합원해외연수, 하기휴양소 운영과 같은 일부 복리후생제도의 시행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SKC는 임금인상 보다는 회사가 경영성과를 창출한 후 그 이익을 인센티브로 배분하는 방식을 시험하고 있으며, 향후 고용안정과 인건비유연화 등 다양한 방안을 노사가 공동으로 연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한화한화석유화학 노동조합은 지난 16일 울산 광역시 남구 상개동 소재 울산공장에서 현광헌 울산공장장과 박문재 노조위원장, 울산공장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9 한화석유 화학 울산공장 노사평화 정착 및 임금동결 선언식’을 개최했다.

한화석유화학 노사는 ‘고용안정 협약서’를 통해 인위적인 인원감축을 최후 순위로 고려할 것이며, 부득이 인원감축이 필요할 경우에는 노사가 함께하는 고용 안정위원회를 구성해 구조조정으로 인한 직원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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