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13개 단지 분양원가 3.3㎡당 1090만~1317만원…6개 단지 적자

입력 2022-07-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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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 13개 단지 분양원가 (자료제공=SH공사)

마곡지구 13개 단지의 분양원가가 3.3㎡당 1090만~1317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6개 단지는 손해를 보고 분양을 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13개 단지의 분양원가를 6일 공개했다. 준공정산이 진행 중인 9단지와 민간분양인 13단지는 제외됐다.

SH공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마곡지구 13개 단지의 3.3㎡당 분양원가는 △1단지 1281만 원 △2단지 1228만 원 △3단지 1317만 원 △4단지 1288만 원 △5단지 1206만 원 △6단지 1260만 원 △7단지 1090만 원 △8단지 1304만 원 △10-1단지 1279만 원 △11단지 1164만 원 △12단지 1275만 원 △14단지 1121만 원 △15단지 1231만 원 등으로 조사됐다.

이 중 1~4단지와 6단지, 15단지 등 6개 단지는 분양원가보다 싼 값에 분양하면서 적자를 봤다. 단지별 적자 규모(손실률)는 △1단지 35억5500만 원(8.7%) △2단지 19억9100만 원(2.5%) △3단지 83억200만 원(13.3%) △4단지 81억9000만 원(10.6%) △6단지 63억4300만 원(2.4%) △15단지 73억7700만 원(4.3%)이다.

분양 수익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11단지다. 106억900만 원의 분양수익을 거둬들이며 22.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8단지 232억1400만 원(수익률‧17.1%) △12단지 71억6200만 원(16.3%) △7단지 493억6800만 원(14.1%) △10-1단지 39억5100만 원(13.1%) △14단지 84억6000만 원(5.1%) △5단지 1억8300만 원(0.1%)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준공된 과거 주요사업지구 공개는 이번을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SH공사는 2020년 이후 준공정산이 예정된 단지(고덕강일지구 8‧14단지, 마곡지구 9단지, 위례신도시 A1-5‧A1-12BL)는 공사비 정산을 완료한 후 차례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마침내 과거 주요사업 중 가장 규모가 컸던 마곡지구의 분양원가를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것으로 과거 주요사업지구의 공개를 마쳤으며, 향후 준공정산 단지는 71개 항목으로 구분 공개하여 시민의 알 권리 및 공공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곡지구 13개 단지의 설계·도급내역서와 분양수익의 사용내역은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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