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샛은 17일 100% 자회사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업체인 우리솔라가 최근 무기물 실링재의 일종인 Glass Frit을 이용해 10년 이상의 수명을 유지할 수 있는 고 내구성 염료감응 태양전지 제조에 성공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 고 내구성 염료감응 태양전지제조 성공으로 프리샛은 폴리실리콘 대 염료감응형 간 기술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상대적으로 제조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기존 폴리실리콘 방식의 태양전지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있고 다양한 색깔과 형태의 태양전지 제작이 가능하며, 제조공정이 간단하고 친환경적이면서 상대적으로 열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 등 여러 장점으로 인해 향후 폴리실리콘 방식의 태양전지를 상당량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현재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의 규모가 대체 시장을 제외하고 약 1000억원 이지만 향후 2012년경에는 약 8000억원이 넘는 시장으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리샛 관계자는 "이번 연구성과는 지난 2008년부터 국내 모 중소기업과 공동개발에 착수해 6개월여 만에 거둔 개가로 항온, 항습 테스트 결과 내구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서 "관련 특허 출원을 완료함은 물론 현재 실리콘 태양전지 내구성 테스트 기준인 JIS-C8938로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 내구성 실링 재료가 적용된 30W급 염료감응 태양전지 모듈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며 "이번 고 내구성 염료감응 태양전지 제조 성공으로 기존 폴리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염료감응형이 기능적, 가격적인 측면에서 모두 우위를 확고히 함에 따라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시장이 팽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프리샛은 지난 2월17일 100% 자회사였던 우리솔라와 합병을 결정한 바 있으며, 오는 4월22일 양사간 합병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