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사흘째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장중 1410원대까지 회복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9시20분 현재 전일보다 15.0원 내린 1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3일 이후 사흘동안 70원 이상 급락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0.0원 내린 1430.0원으로 출발해 매물이 유입되면서 장중 1414.8원까지 급락했다가 다시 반등해 142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0.1% 내렸으며 이날 코스피지수는 1%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이틀째 대량의 순매도로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도 소폭의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전일 역외시장에서 환율이 크게 하락하고 이날 국내 증시도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