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RE100 가입 승인…“2030년까지 조기 달성 목표”

입력 2022-07-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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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
가입요건 대비 20년 빠른 도전적 목표
폐열 재활용 등 에너지 절감 활동 속도

▲LG이노텍 본사(LG사이언스파크) (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이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며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LG이노텍은 5일 글로벌 ‘RE100’(재생에너지 100%) 이니셔티브 가입 신청이 최종 승인됐다고 발표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국제 캠페인이다. 가입대상은 연간 100GWh(기가와트시) 이상 전력을 소비하는 기업이다.

영국의 비영리단체인 더 클라이밋 그룹과 글로벌 탄소정보공개 이니셔티브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가 협력해 2014년 발족했다.

가입기업은 2030년 60%ㆍ2040년 90% 전환이라는 로드맵을 실천해야 한다. 실제로 이 수준을 달성했는지도 점검받는다. 현재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370여 개 글로벌 기업이 RE100에 가입해 있다.

LG이노텍은 오는 203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의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RE100 가입요건 대비 20년이나 빠른 도전적 목표다.

LG이노텍은 RE100 목표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고효율 설비를 도입하고 생산 중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하는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한국전력에 추가 요금을 내고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공급받는 ‘녹색 프리미엄’ 제도에 지속 참여한다. 아울러 국내외 사업장 내 옥상 태양광 발전 설비를 늘려 재생에너지도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발전 업체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전력구매계약’(PPA)을 적극 활용하고 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생산자로부터 안정적으로 전력을 구할 방안도 주력한다.

정철동 사장은 “RE100 가입을 계기로 기후 위기에 진정성 있게 대응하는 친환경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ESG경영에도 내실 있게 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와 ‘비즈니스 앰비션 포 1.5℃ 캠페인’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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