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있슈] LG엔솔, 보호예수 물량 출회 가능성으로 단기 수급 부담

입력 2022-07-0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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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에 대해 고객사 부진에 따라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50만 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5일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대비 하회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 부진과 오는 27일 6개월 보호예수 물량 996만 주 출회 가능성은 단기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전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4조4000억 원, 영업이익 1989억 원, 지배주주순이익 1581억 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는 2분기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의 합의금 9920억 원 반영에 따른 역기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대형전지 전기차(EV) 부문에 대해서는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이 소폭 감소했으나 ASP 상승 및 환율 상승에 따라 매출액은 분기 대비 5.9%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판가 전가 불가능한 일부 원재료로 인한 원가 상승으로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소형전지에 대해서는 “2분기 중국 락다운 영향으로 테슬라 상하이 공장 생산이 감소했다”며 “이에 고수익성 제품은 테슬라향 원통형 전지 출하량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익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전 연구원은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며 “테슬라 가동률 확대에 따른 원통형 전지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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