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7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방산과 파워시스템 부문의 높은 수주 잔고는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영주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2008년 연말 기준 방산과 파워시스템 부문 수주 잔고는 3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과거 10년 동안 수주 잔고가 매출로 시현되는 시기는 평균 2.1년이었고, 삼성테크윈의 2010년 동 부문 매출액은 1조6000억원 수준까지 급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 2010년에는 1000억원을 최초로 돌파하면서 1051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방산과 파워시스템 부문의 수익은 여타 부문의 수익 대비 안정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 삼성테크윈의 높은 주가 수준을 정당화하는 주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최근의 주가 급등을 감안할 때 현 주가에서 추격 매수 보다는 조정시 추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