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이 오는 2010년까지 총 1500억원을 투자해 경북 구미공장에 첨단 고기능성 섬유 생산설비를 확장한다.
코오롱과 구미시는 오는 17일 경북도청에서 코오롱의 구미공장 증액투자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코오롱은 올해부터 2010년까지 1500억원을 들여 구미공장에서 생산 중인 첨단 기능성 섬유인 '헤라클론'의 생산 설비를 늘릴 계획이다.
강도가 높은 아라미드 섬유의 제품명인 헤라클론은 방탄용조끼나 자동차·비행기 등의 내장재에 쓰이고, 아라미드 섬유는 세계적으로 미국 듀폰의 '케블라'와 일본 데이진의 '트와론', 한국 코오롱의 '헤라크론' 등 3개사에서만 생산된다. 효성도 연구개발을 마치고 조만간 상업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코오롱은 현재 연산 2000t 규모의 '헤라클론' 생산 공장을 갖추고 있다. 이번 구미공장 증설로 130명 가량을 추가 고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