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여름철, 유통가 장마 마케팅 총공세

입력 2022-07-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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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매장. (신세계백화점)

여름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유통가가 '장마 마케팅'에 돌입하고 있다. 우산, 제습기 등 장마 관련 상품뿐만 아니라 백화점 실내 식당가 매출도 오르면서 업계는 기획전을 강화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의 지난달 우산, 우비 등 패션소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가량 늘었다. 제습, 공기정화 기능을 갖춘 에어컨을 구매하는 고객도 늘면서 같은 기간 에어컨 등 대형가전 매출은 58.3% 올랐고, 쾌적한 수면을 돕는 냉감 소재 등 침구류 매출도 4.2% 상승했다.

장마가 지속하면서 백화점 실내 식당가 매출도 늘었다. 외부에서 식사할 경우 빗속에서 우왕좌왕 하느라 곤란할 경우가 많지만, 백화점 식당가 이용 시 주차 편의가 좋고 이동이 쉽다는 장점이 크다. 실제 신세계백화점 식당가 매출은 전년보다 54% 가까이 늘었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내달 7일까지 삼성전자, 블루에어, 스테들러폼, 몰리큘 등 팝업 행사를 열고 시즌 가전을 선보인다. 장마철 백화점을 방문하는 ‘백캉스족’을 위해 10일까지 총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70% 할인하는 정기세일도 진행한다.

쿠팡은 11일까지 제습제, 숯 등 제습 상품은 물론 캔들, 디퓨저, 섬유유연제 등 향기 상품까지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장마 관련 기획전을 연다. 특히 인기 향기 상품은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양키캔들은 한국 공식수입원 상품을 새로 론칭했다. 양키캔들은 세계적인 향초 브랜드로, 쿠팡은 양키캔들의 한국 공식수입원인 아로마글로바 상품을 론칭했다.

11번가는 3일까지 ‘장마시즌 완벽준비’ 기획전을 진행한다. 우산, 레인부츠, 우비 등 패션잡화부터 건조기, 제습기, 에어컨, 선풍기 등 계절가전, 습기제거제, 탈취제, 섬유유연제 등 생활용품과 차량 용품까지 총 500여 개 장마 대비 상품을 큐레이션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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