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전국 콘서트 놓고 출연료 갈등…모코 측 “일방적 소송, 명백한 계약위반”

입력 2022-06-2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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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희재SNS)

가수 김희재 측이 단독 콘서트를 취소한 가운데 공연기획사 모코.ent가 공연 이행을 촉구했다.

29일 모코.ent 측은 “오늘 스카이이앤엠 측에서 배포한 공연 불참 의사를 보도자료로 접하게 되었다”라며 “당사와 그동안 공연을 열심히 준비한 공연 스태프 전부는 실망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엔엠은 팬카페를 통해 “현재 김희재의 투어공연 관련하여 모코ent 공연기획사와 공연 무효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이번 김희재 투어공연은 개최되지 않음을 명확하게 알려드린다”라고 못을 박았다.

스카이엔엠은 지난 24일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며 모코.ent를 상대로 계약 무효를 내용으로 한 소장을 서울동부지법에 접수했다. 총 8회 공연 중 5회 공연에 대한 출연료를 가수에게 지급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에도 납기일까지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모코.ent 측은 3회분을 선지급했음에도 김희재가 단 한차례도 연습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해를 풀고 다시 공연 준비에 돌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럼에도 김희재의 소속사는 이날 공연 무산을 알려왔다.

이에 모코.ent 측은 “저희는 공연 3회분을 선지급하였고 공연 진행에 반드시 필요한 협조 사항을 스카이이앤엠 측에서 선행 후 나머지 5회차 금액에 대해서 입금하겠다고 내용증명으로 회신했다”라며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소송을 진행한 스카이이앤엠에 명백한 계약위반임을 경고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로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아티스트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동안 보도자료 배포를 자제를 해왔다”라며 “그러나 정작 아티스트의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음반발매일에 법적 소송을 보도자료로 통보하는 방식에 매우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라고 토로했다.

모코.ent는 “스카이이앤엠 측에서는 성실히 대화에 응해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리며, 선지급된 3회분 공연 이행을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희재는 지난 27일 첫 정규앨범 ‘희재’를 발표했다. 이후 다음 달 9일과 10일 서울 장충체육관 공연을 시작으로 23~24일 부산 벡스코, 30~3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8월 6~7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무산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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