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광주 서부소방서)
29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60대 남성 A 씨를 상습 절도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 씨는 18일부터 광주 북구와 서구에 있는 아파트 8곳의 소화전에 보관된 소방노즐을 총 490여 개 훔쳐 고철로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 씨는 소방노즐이 구리나 황동으로 만들어져 일반 고철보다 7~8배 비싸게 거래되는 점을 노렸다고 한다.
경찰은 소방노즐을 사들인 고물상 업주도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하고, 도난당한 수량의 절반가량을 회수했다.
경찰은 A 씨에 재범과 도망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A 씨의 여죄를 수사하면서 광주지역 다른 아파트단지에서도 유사 피해 사실이 있는지 사방당국에 전수조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