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발자국 지우기 특별기획

[종합] 한·호주 정상, '민주주의·녹색기술·북핵문제' 협력 공감대

입력 2022-06-29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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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 "양국 관계 긴밀한 협력 희망"
양국 수교 61주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논의
아시아태평양 정책·대북 문제도 논의
尹, 부산 엑스포 유치 호주 도움 요청
한·호주간 교차 방문도 제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호주 정상회담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앤서니 노먼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모두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앞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알바니지 총리와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총리님,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신 것 거듭 축하드리고 취임 축하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알바니지 총리는 지난달 치러진 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하며 취임했다.

이번 회담에 우리 측에선 최상목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이문희 외교비서관,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호주에서는 매튜 허드슨 총리 내각부 국제관계보좌관과 제니메이슨 총리실 부비서실장, 케이시 클루그만 총리실 선임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알바니지 총리는 민주주의, 인권, 시장경제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했다. 대통령실은 “한국과 호주가 이번 나토 정상회담 초청에 함께 응한 것은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고 모든 국가의 주권을 존중하고 무력 사용을 배제하자는 원칙에 공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목도하면서 권위주의가 미칠 수 있는 역효과에 대해 경각심을 함께 가져야 한다”고 했다.

또 아세안 중심성에 대해서 강조하면서 "한국과 호주 양국이 아세안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지역내에 적극 관여하면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자유,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하자고 언급했으며, 이에 윤 대통령 공감을 표했다.

양국은 탄소 중립을 위한 녹색기술 협력에 대해 공감대도 형성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히 호주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그린 수소 분야에 대한 우리 기업의 동참을 희망했다. 양 정상은 첨단 산업소재, 희귀 광물의 공급망 협력도 논의,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경제안보 협력을 강조했다.

양 정상은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북한에 대해 부과하고 있는 경제제재를 앞으로도 강력하고 엄격하게 이행해 나가고자 한다”며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책에 호주가 적극 협력할 것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엑스포 유치를 위해 호주가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으며 알바니지 총리는 "적절하게 고려하겠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하반기에 예정돼 있는 다자회의 외에도 호주와 한국간 교차 방문을 제안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한-호주 정상회담이 양국간 긴밀한 소통의 첫발이 됐다"며 "앞으로도 양 정상이 자주 만나고 함께 일하며 많은 것을 이루자는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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