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크렘린궁 “우크라이나, 항복 즉시 공격 중단할 것”

입력 2022-06-2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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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크레멘추크에서 27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불 타는 쇼핑몰을 보고 있다. 크레멘추크/AP연합뉴스

러시아는 28일 우크라이나에 항복하는 즉시 공격행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이라도 모든 걸 멈춰 세울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민족주의자들에게 무기를 내려놓으라 명령해야 한다”며 러시아의 요구사항 수용과 항복을 압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방에 연말까지 러시아 개입 중단을 위한 최대 지원을 요구한 데 대해선 “러시아는 러시아 대통령 발언을 지침으로 삼는다. 특수 군사작전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러시아가 폴타바 주(州) 크레멘추크 시의 쇼핑센터를 공습한 데 따른 사망자가 13명에서 18명으로 늘어났다. 러시아 국방부는 같은 날 쇼핑센터가 아닌 서방 무기 저장고를 공격한 것이라며 탄약들이 폭발하며 인근의 기능이 중단된 쇼핑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라는 입장을 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통화해 러시아 공격을 방어할 미사일 방어 시스템 지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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