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이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장마철 접경지역 홍수피해 예방 관련 통일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통일부는 28일 북한이 장마철 황강댐 등 북측 수역의 댐 방류 시 사전에 남측에 통지해 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연합뉴스)
통일부는 28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신 복구에 따라 북한에 장마철 접경지역 홍수피해 예방 관련 대북통지문 발송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다만 북측은 수신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오후 4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간 통신은 복구가 되어 업무개시 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며 “장마철 접경지역 홍수피해 예방 관련 대북통지문 발송 의사를 북측에 전달했으나 북측은 수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통화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9시에는 연락사무소 개시통화를 시도했으나 북한 지역 폭우로 인한 기술적 문제로 진행되지 않았다.
당시 통일부는 입장문을 통해 남북 합의에 따른 북측 댐 방류 시 사전통지를 요구했고,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같은 날 경기 연천 군남홍수조절댐을 방문해 접경지역 주민 안전과 수해방지 시설 점검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