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삼성카드에 대해 자본시장 통합법의 대표적인 수혜주로써 카드업종내 탑픽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서영수 애널리스트는 "2009 예상 PER과 2009년 12월 예상 PBR은 각각 9.0배, 0.81배로 벨류에이션상 매력적이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감내할 수준의 대손비용 상승, 판관비 절감으로 은행·카드업종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지주사 규제와 CMA상품에 대한 규제 완화 등으로 동사의 경쟁력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경기 침체에 따른 카드 자산의 부실화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보수적 자산 관리로 한계 고객의 비중이 크게 줄어 경기 침체의 영향이 적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량 부실화는 가계 모기지 여신의 부실화가 동반되어야 가능한데 낮은 LTV 수준, 정부의 적극적인 부동산정책으로 그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또 그는 "상반기 중 예정인 CMA와 신용카드간 제휴는 향후 삼성카드 기업가치 제고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며 "증권 등 그룹 관계사 등 판매채널 확장을 통해 MS 확대가 용이해진 데다 지급결제비용, 모집수수료 절감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