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인공섬'프로젝트 본격 사업착수

입력 2009-03-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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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출자자 (주)효성 확정...내년 상반기 개장 계획

C&우방의 워크아웃으로 지연됐던 한강 인공섬(플로팅 아일랜드) 프로젝트가 본격 착수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유동성 위기로 사업 참여를 포기한 C&우방을 대신해 ㈜효성을 최대주주로 인공섬 조성사업을 다시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으로 당초 올해 9월 문을 열기로 했던 '인공섬'은 완공시기를 조금 늦춰 내년 상반기 중 전체 시설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로써 인공섬 프로젝트는 소울플로라(주)가 시행사로 최대주주는 효성이 됐다. 대우건설, 외환은행, 진흥기업 등 8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시 투자기관인 SH공사도 29.9%의 지분율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인공섬 프로젝트는 민자사업은 총 662억원을 투자해 반포대교 남단에 총 9209㎡ 규모의 인공섬 3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반포대교 남단에는 3개의 인공섬이 만들어지며 각 섬마다 공연, 컨벤션 등 다목적 홀과 엔터테인먼트 공간, 수상 레지서설 등이 들어선다. 민간투자로 20년 간 민간이 운영한 후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소울플로라 관계자는 "한강 인공섬은 미디어 아트를 주제로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탄생될 것"이라며 "노들섬에 조성될 '한강 예술섬'이 정적이고 고전적인 문화예술 공연장이라면 인공섬은 수상이라는 공간적 특수성을 살려 역동적이고 대중적인 문화공간으로 차별화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민 공모를 통해 시설에 어울리는 이름을 지을 예정"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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